오늘 미사에서 신부님께서 들려주신 시인데 좋아서 올립니다.

      
                 햇살에게
                                                         정 호승

이른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