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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위기는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영적 회개를 요청한다"고 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뜻에 따라

교회는 매년 9월 1일에 인류가 하느님이 주신 생명을 잘 가꾸고 보존하도록 기도하는 날로 지내게 됩니다.

 

“기쁨과 고뇌가 담긴 이 성찰을 마치며, 저는 두 가지 기도를 바치기를 제안합니다.

하나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느님을 믿는 모든 이와 함께 드릴 수 있는 기도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복음이 제시하는 피조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도록 청하는 기도입니다.”

                                                                                     -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246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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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제정하시고
모두가 함께 기도하기를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두 기도문을 올려드리오니,
9월 1일 개인, 공동체의 기도시간에 함께 이 기도를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세계 CLC의장인 Mauricio Lopez의 편지도 (8/15/15)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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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벗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세계 CLC 상임위원회는 교황님께서 정하신 9월 1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World Day of Prayer for the Care of Creation)에 전 세계 CLC 회원들이 동참하도록 초대합니다이는 지난 레바논 세계 총회에서 생태(Ecology)를 우리의 우선적인 프론티어로 식별했던 것과 일치하는 일입니다이 시간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우리 세계 공동체특히 이미 생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많은 CLC 회원들이 연대하는 놀라운 순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세계 상임위원회는 여러분들이 전 세계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범 종교 단체들과 연대하는 마음으로 9월 1(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정교회에서 정한 천지창조의 날’)부터 10월 4(성 프란치스코 축일)까지 진행되는 창조 주간(Season of Creation)도 함께 기리도록 초대합니다현재 세계 CLC는 우리의 우선순위인 생태를 주 활동 및 관심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세계가톨릭기후운동(Global Catholic Climate Movement:GCCM)이라는 가톨릭 단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이곳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창조주간을 보내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그리고 난 뒤 여러분 공동체가 하신 기도들과 생태와 관련하여 하신 활동들을 저희와 나눠주시기 바랍니다.여러분의 모국어 그대로 세계 CLC 페이스북에 나눔을 올려주셔도 됩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생태에 관심을 갖고가장 연약한 사람들과 피조물 보호를 위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지금은 세계사에서도 중요한 시기입니다기도하고 식별하는 이냐시언의 전통을 살아가고 있는 CLC는 성령께서 개인적으로 그리고/혹은 공동체적으로 어떻게 응답하도록 우리를 부르시고 계시는지를 성찰해 나가는데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마우리시오 로페즈 의장

-메리 상임위원

루크 로드리게스 부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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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온 세계에 계시며

가장 작은 피조물 안에 계시나이다.

하느님께서 존재하는 모든 것을 온유로 감싸 안으시며

저희에게 사랑의 힘을 부어 주시어

저희가 생명과 아름다움을 보살피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평화로 넘쳐 한 형제자매로 살아가며

그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게 하소서.

 

오, 가난한 이들의 하느님,

저희를 도와주시어

저희가 하느님 보시기에 참으로 소중한 이들,

이 지구의 버림받고 잊힌 이들을 구하게 하소서.

저희 삶을 치유해 주시어

저희가 이 세상을 훼손하지 않고 보호하게 하시며

오염과 파괴가 아닌 아름다움의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면서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소서.

저희가 하느님의 영원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모든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외로 가득 차 바라보며

모든 피조물과 깊은 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도록

저희를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 날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비오니, 정의와 사랑과 평화를 위한 투쟁에서

저희에게 힘을 주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를 희생시키면서

이득만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소서.

저희가 하느님의 영원한 빛으로 나아가는 여정에서

모든 것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외로 가득 차 바라보며

모든 피조물과 깊은 일치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도록

저희를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 날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비오니, 정의와 사랑과 평화를 위한 투쟁에서

저희에게 힘을 주소서.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아버지,

전능하신 아버지의 손으로 빚으신

모든 피조물과 함께 찬미하나이다.

모든 피조물은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현존과 온유로 충만하나이다.

찬미받으소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

주님에게서 만물이 창조되었나이다.

주님께서는 성모 마리아께 잉태되시어

이 땅에 속하시며

인간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셨나이다.

주님께서는 오늘날에도 부활하신 분의 영광으로

모든 피조물 안에 살아 계시나이다.

찬미받으소서!


성령님, 성령님께서는 당신의 빛으로

이 세상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끄시며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피조물과 함께하시나이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저희 마음 안에 머무르시며

저희를 선으로 이끄시나이다.

찬미받으소서!

 

삼위일체이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한없는

사랑의 놀라운 친교를 이루는 분이시니

모든 것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세계의 아름다움 안에서

저희가 하느님을 바라보도록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존재에 대하여

저희가 찬미와 감사를 드리도록 일깨워 주소서.

저희가 존재하는 모든 것과 내적 일치를 느끼도록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 주소서.


사랑의 하느님,

이 세상에 저희에게 맞갖은 자리를 보여 주시어

저희가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기억하지 않으시는 존재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나이다.

권력과 재물을 소유한 이들을 깨우쳐 주시어

무관심의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공동선에 호의적이며 약한 이들을 도와주고

저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돌보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이 땅이 절규하고 있나이다.

 

주님,

주님의 힘과 빛으로 저희를 붙잡아 주시어

저희가 모든 생명을 보호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마련하여

정의와 평화와 사랑과 아름다움의

하느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찬미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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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애 크리스티나 드림